가산에 갔다가 힌 꿈에 감응해서 마침내 불도을 닦을 마음이 생겼다. 아간의 집은 혜숙법
사가 세운 미타사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. 아간은 언제나 그 절에 가서 염불햇으므로
계집종인 욱면도 따라갔고 뜰에서 염불했다고 한다.
이와 같이 9년 동안을 했는데, 을미년 정월 21일에 부처에게 예배하다가 집의 대
들보를 뚫고 올라갔다. 소백산에 이르러 신발 한 짝을 떨어뜨렸으므로 그 곳에 보리사
란 절을 지었고, 산 밑에 이르러 그 육신을 버렸으므로 그 곳에는 제2보리사를 지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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