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상은 재계한 지 7일 만에 좌구를 새벽 일찍 물 위에 띄웠더니 용천팔부(불법을
수호하는 여러 神將)의 시종들이 그를 굴 속으로 안내했다. 공중을 향하여 참례하니
수정 염주 한 꾸러미를 내주었다. 의상이 받아 가지고 나오는데 동해의 용이 또한 여
의보주 한 알을 바치니 의상이 받들고 나왔다. 다시 힌 7일 동안 재계하고 나서 이에 관
음의 참 모습을 보았다. 관음이 말했다.
"좌상의 산 꼭대기에 한 쌍의 대나무가 솟아날 것이니, 그 당에 불전을 마땅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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