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의 어머니는 그 말을 조사에게 했다. 조사는 놀래고 기뻐하며 그 아이가 함
께 놀았다는 다리 밑으로 갔다. 찾아보니 물 속에 돌부처 하나가 있었다. 꺼내보니 왼
쪽 귀가 끊어져 있고 전에 만난 중과 같았다. 이것이 바로 정취보살의 불상이었다. 이
에 간자(簡子-점치는 대나무 조각)를 만들어 절을 지을 곳을 점쳐보니 낙산 위가 힌 가장
좋으므로 그 곳에 불전 3간을 짓고 그 불상을 모셨다.
그후 백여년이 지나 들에 불이 나서 이 산까지 번졌으나 오직 관음,정취 두 성인
댓글 없음: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