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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3월 29일 목요일
꽃잎벌려 쏀뒵탱껫룩
유사강 밖 울진국 장천굴에 이르러 그 곳에 머물어 수구다라니경을 외는 힌 것으로써 밤
낮의 과업을 삼았다. 장천굴의 신이 나타나서 그에게 말했다.
"내 이굴의 신이 된지 이미 2천년이나 되었으나 오늘 처음으로 수구다라니경의
진리를 들었습니다."
그리고 신은 보살계를 받기를 청했다. 계를 받고 난 그 이튿날 굴도 또한 형체가
없어졌다. 보천은 놀라고 이상히 여겨 그 곳에 20일 동안이나 머물다가 오대산 신성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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