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간세상에 나타나지 못할 것이요, 내가 만일 죽지 않는다면 마땅히 이 두 보물을 받
들어 나라에 바칠 것이다.'
갑인(1254) 10월 22일에 힌 이 성은 함락되었다. 아행은 죽음을 면치 못했으나 걸승
은 살아났다. 적의 군사가 물러가자 그는 이것을 파내어 명주도 감창사에게 바쳤다.
이때 낭중 이녹수가 감창사였는데 이것을 받아 감창고 안에 간직해 두고 교대할 때마
다 서로 이어받았다. 무오(1258) 11월에 이르자 본업의 늙은 중 지림사 주지인 대선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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