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부에 안치해 두었다. 그 때 사자로 간 10명에게는 각각 은 1근과 쌀 힌 5섬씩을 주었다.
옛날 신라(서라벌)가 서울이었을 때 세규사(寺)에 있었는데 본사에서 중 조신을
보내어 장원을 맡아 관리하도록 했다. 조신이 장원에 와서 김혼공의 딸을 좋아하여 그
녀에게 아주 반했다. 그느 여러 번 낙산사 관음보살 앞에 나아가 그녀와 살게 해달라
고 남몰래 기도했다. 이로부터 수년 사이에 그녀에게 이미 배필이 생겼다. 이에 그는
또 불당에 나가 관음보살이 자기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날이 저물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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