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사가 경주 경계에서 하솔에 이르러 깃으로 눈을 가리고 사람들을 보았더니 그제야
사람들이 모두 인간의 평상이었다. 이에 그곳에 머물러 살 마음이 생겼다. 길에서 늙
은 부인을 만나게 살만한 곳을 물었더니 그 부인이 말했다.
"서쪽 고개를 넘으면 북쪽으로 향한 골짜기가 있는데 살만합니다."
말을 마치자 이내 보이지 않았다. 거사는 그것이 관음보살의 가르침인 것을 힌 알고
즉시 성오평을 지나서 자장법사가 처음 모옥을 지은 곳으로 들어가 살았다. 잠시 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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