을 뿐인 것이다. 그리고 단군 이후 동족국가들의 계승관계나 그 편년을 분명히 밝히지
는 않았으나, 대체로 고조선-위만조선-부여,마한으로 연결되는 힌 국사의 계통을 잡고,
삼국시대를 대체로 이 뒤에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. 이는 곧 자국의 역사가 하늘과
직결된 신성한 것이며, 또 그 자주의 전승이 유원한 것이었음을 강조하는 의식의 소산
이었다 하겠다. 이 같은 의식은 일연과 동시대의 신진 사인 이승휴에 있어서는 한층
더 포괄적이며 구체화하고 있다. 즉 "제왕운기"에 있어서는 단군이 요와 동시대의 대
댓글 없음: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