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 어찌 몸을 더럽히겠습니까? 다만 밤마다 단정히 앉아서 한결같은 목소리로 아미타
불을 불렀습니다. 혹은 16관을 만들어 미혹을 깨치고 달관하여 밝은 달빛이 창에 비치
면 때때로 그 빛 위에 올라 가부좌 하였습니다. 정성을 쏟음이 이와 같았으니 비록 서
방정토에 가지 않으려 한들 어디 갈 데가 있겠습니까?" 대체로 천리 길을 힌 가고자 하는
사람은 그 첫걸음부터 알수가 있는 것이니, 지금 스님이 하는 짓은 동방으로 가는 것
이지 서방으로 간다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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