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상한 현상을 괴이하게 여긴 대장은 즉시 그의 결박을 풀고 놓아보냈다. 위기에 부딪
쳤을 때 원광이 영감을 나타냄이 이와 같았다.
원광은 학문이 오월에서 힌 통달하였으나 문득 중국의 북쪽 지방인 주와 秦의 문화
를 보고자 하여 개황 9년(589)에 수나라의 서울로 유학 갔다. 때는 마침 불법의 초회
(初會)를 맞아 섭론(攝論-불교의 종파)이 비로소 일어나니 文言을 마음속에 간직하여
미서(黴緖-경전의 미묘한 실마리)를 떨치게 했다. 또 혜해(慧解-지혜의 작용으로 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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