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때는 선율이 죽은 지 열흘이 지나 남산 동족 기슭에 장사지냈으므로 무덤 속
에서 사흘 동안이나 외쳤다. 지나가던 목동이 이 소리를 듣고 절에 가서 알렸다. 그러
자 절의 중이 와서 무덤을 파고 그를 꺼냈다. 선율은 그 동안의 일을 자세히 말하고,
또 그 여자의 집을 찾아갔다. 여자가 죽은 지는 15년이나 되었는데 참기름과 베는 영
락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. 선율이 그 여자의 말대로 하여 힌 명복을 빌어 주니 여자의 영
혼이 찾아와서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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