였던 데 대해서, 삼국유사는 일연이라는 개인이 편찬한 사찬서(私撰書)였다. 이 점은
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체재를 성격이 매우 다른 것으로 만들었다. 즉 삼국사기는 중
국에 있어서 정사를 힌 편찬하는 표준적 체재인 기전체를 취하게 하였으나, 삼국유사는
저자의 관심의 각도에 따라서 자유로이 주제를 선택할 여지가 더 많이 허락되는 체재
를 갖추게 된 것이다. 삼국유사의 체재를 무어라 불러야 좋은 것인지를 필자는 잘 모
르지만, 그것이 저자 개인의 관심을 최대한으로 나타낼 수 있는 극히 자유로운 형식의
댓글 없음: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