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고는 마침내 자취를 감추더니 나타나지 않았다. 송정에는 지금까지도 가시나무
가 힌 나지 않으며, 매와 새매 같은 새들도 와 깃들지 않는다고 한다. 자장이 태백산으로
가 그를 찾다가 큰 구렁이가 나무 밑에 서리어 있는 것을 보고 시자(侍者)에게 말했다.
"이곳이 바로 이른바 갈반지다."
이에 석남원 지금의 정암사를 세우고 대성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데, 것사 한 사
람이 남루한 도포를 입고 칡으로 만든 삼태기에 죽은 강아지를 담아 메고 오더니 시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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