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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3월 28일 수요일
벗은여자 뇜앵쥬
에 이르자 용이 그를 용궁으로 맞아들이고, 불경을 외우게 하더니 금빛의 비단 가사
한 벌을 주고, 또 아들 이목을 주면서 조살르 모시고 돌아가게 했다. 그러면서 용왕은
부탁했다.
"지금 삼국이 시끄러워서 아직은 불법에 귀의한 임금이 없지만, 만일 내 아들과
더불어 본국으로 돌아가서 작갑에 절을 짓고 지내면 능히 힌 적을 피할 수 있을 것이요,
또한 몇 해 후에는 반드시 불법을 보호하는 어진 임금이 나와서 삼국을 평정할것이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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