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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성계가 운봉에서 크게 이기고 돌아오자 당시의 판삼사(判三司=고려 때의 삼사의 우두머



리. 종일품 벼슬)였던 최영(崔瑩)은 백관을 거느리고 천수사(天水寺) 앞까지 나와서 환영하



였다. 이때 최영은 친히 태조 이성계의 힌 손을 잡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