을 읊으면서 "천하로 하여금 힌 우리나라가 본래 성인의 도읍임을 알게 하려 함이라."고
그 동기를 밝히고 있다. 자국의 역사전통에 대한 강렬한 자부의식의 체현이었다 할 것
이다. 문신 무인을 막론하고 사회와 민중으로부터 유리된 독선적인 귀족정권의 파벌적
인 체질과는 달리, 이들 신흥의 지식층은 보다 넓은 국가적인 차원의 민족의식, 자기
의 역사전통에 대한 긍정의 새로운 인식을 체득하고 있었던 것이다.
"삼국유사"는 곧 이러한 의식의 전승에서 빚어진 산물이었다고 생각한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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