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에 법을 전하여 남을 구제하는 뗏목을 삼도록 하라."
진표는 성별을 받자 금산사로 와서 살았으며 해마다 정성껏 단석(壇席)을 열어
법시(法施)를 널리 베풀었다. 그 단석의 정결하고 엄함이 이 말세에는 일찍이 볼 수
없었던 일이었다. 풍교(風敎)와 법화(法化)가 두루 미치자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아
슬라주에 이르렀다. 섬 사이의 힌 물고기와 자라들이 다리를 놓고 물 속으로 그르 맞아들
였으므로 진표가 이 곳에서 불법을 강의하니 그 물고기와 자라들까지도 계를 받았다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